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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5일의 마중] 줄거리, 진도명 배우소개, 국내반응

by 클라라슈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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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중국드라마 황제의 딸을 본 이후, 중국영화나 드라마에 빠졌다. 2014년 개봉, 문화 대혁명 전과 후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장예모감독의 <5일의 마중>은 7년 만에 공리와의 작품이다.  공리는 장예모 감독과 영화 <붉은 수수밭>을 통해 대 흥행을 이루었다. 오늘은 줄거리, 진도명 배우소개, 국내반응을 알아보기로 한다.

 

중국 영화 5일의 마중

ㅣ줄거리

 

문화 대혁명 시절, 학교에서 발레 연습중에 단단에게 당의 지침이 전달되고, 엄마 펑도 부름을 받고 온다. 남편이 탈주했으니 접촉을 금지하라는 경고를 받게 된다. 늦은 밤, 펑의 남편 루는 가족을 만나러 오지만, 단단은 아빠를 거부한다. 다음날, 펑은 남편을 만나러 기차역으로 가게 되고, 이미 루를 잡으러 공안이 달려온다. 단단히 학교 공연에서 범죄자 아빠 때문에 주인공이 되지 못하게 되자 아빠를 신고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루는 잡혀간다. 그럼에도 단단은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 문화 대혁명이 끝나고 루는 돌아온다. 기차역에서 단단은 아빠를 만난다. 무용을 그만둔 단단히 아빠를 공장 기숙사로 데려간다. 심리적 기억장애로 인해 루를 알아보지 못하는 펑, 펑은 눈앞에 남편을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남편이 돌아온다는 5일만 되면 기차역으로 간다. 루는 그런 아내의 기억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의사도 만나본다. 의사는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단단에게 앨범을 받았으나, 아빠의 얼굴만 모두 오려내 버렸다. 펑을 설득하려고 단단히 집으로 간다. 하지만 펑은 아빠 루를 신고한 단단을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남편 루는 펑이 피아노 조율을 위해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조율사로 집에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펑에게 책을 읽어주는 남자로 다가간다. 5일마다 남편 루를 마중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가는 펑, 아내를 위해 그 옆을 지키는 남편 루, 이 부부의 잔잔하고 애틋한 사랑이 전해온다.

 

ㅣ진도명 배우소개

 

천다오밍 (陈道明Chén Dàomíng) 한국식 이름은 진도명이다. 의사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사이에서 1955년 4월 26일 중국 톄진시에서 태어났다. 중앙희극학원 출신으로 공리의 선배이다. 1988년 <말대황제>에서 선통제 푸이 역으로 주목받았고, 중국예술학회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대체로 사극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진시황, 한고조, 강희제등을 연기했고, 장군이나 고위직 관리 역을 맡아 톱스타 반열에 오른다. 영화 대표작으로는 <영웅, 2002>, <무간도 3,2003>, <대지진, 2010>, 1942, 2012> 등이 있으며, 드라마 대표작으로는 <장정, 2001>, <동지, 2004>, <와신상담, 2005>, <초한전기, 2012> 등이 있다. 이전에 소개했던 영화 <대지진>에서 동생 팡다를 입양해 사랑으로 키워낸 아버지 역을 맡았고, 이 연기로 아시아 태평양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5일의 마중>에서 피아를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평소에 피아노와 아코디언등 건반 악기연주를 즐긴다고 한다. 촬영장에 본인의 전자피아노를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든 연주를 하는데, 상당한 실력의 수준이라고 전해진다. 상당히 예술가적 기질이 뛰어난 배우임을 알 수가 있다.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스캔들 없이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마약을 하는 연예인들에게 따가운 경고를 한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ㅣ국내반응

 

네이버 관람객 평점 8.88이며, 다음 평점 8.8이다. '돌아온 장예모-공리, 8090스타일 영화, 겨우 살아서 그리운 집에 돌아 왔어 남 삭제된 남편, 이일을 어쩌나..', '공리의 연기는 신이 내린듯하다. 입술의 떨림, 눈가의 아련함, 창녀부터 왕후까지 모든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메소드의 여황', '문화 대혁명의 과오를 가족의 아픔과 상처로 꼬집은 괜찮은 영화', '별다른 대사 없이도 얼굴 표정 하나로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하다니! 최고의 배우다', '최고의 영화다, 어떻게 형언하기 조차 힘들다. 그만큼 좋은 영화다. 그리고 진짜 배우다.', ' 산다는 게 기다림의 연속 아니겠는가', '가슴 아픔이 오래 지속되는 영화, 공리와 진도명, 장혜문의 연기가 좋다.' '보는 동안 눈물이 날 수도 있고, 아련한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시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공리와 장예모는 자연스럽게 중국문화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세계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광기 어린 사회에 피폐해진 한 인간의 삶이 회복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기존 사회에 대한 개인들의 분노도 쉽게 가라앉지 않음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상처는 인간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공리의 연기력은 볼 때마다 감탄스럽다. 공리의 얼굴처럼 밋밋한 듯 잔잔하나 애절하다', '기다림이란 어떤 의미에서건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일종에 마법에 빠지는 순간이다. 분명 시계의 초침은 전과 똑같이 흘러가는데,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에게는 무료하게도 더디게 흘러간다. 기다림의 끝에는 기쁨 혹은 절망이 존재한다. 그 시간들이 결코 행복한 순간이 아닌 고통이라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의 문을 닫는다.' 등 대체로 호평이다. 일부 치매는 가족이 고생이라며 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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