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재난 영화 <볼케이노> 감독 및 주연배우/스토리/후기

by 클라라슈 2023. 3. 20.
반응형

ㅣ감독

믹 잭슨 감독은 1943년 10월 3일 영국 출생,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을 맡아 전 세계 흥행 수익 2위를 낸 <보디가드> 를 통해 한국에서도 유명해졌으며, 주제곡  I Will Always Love You 는 미국 빌보드차트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로스엔젤레스 도심 한 복판에서 지진과 용암이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볼케이노>를 통해 다시 한번 실감나게 연출하며, 그의 능력을 입증했다. 당시 이 영화는 1973년 아이슬란드의 헤이마에이 섬에서 일어난 엘드펠 화산을 참고했을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추정했다.

재난 영화 볼케이노

ㅣ출연배우

주연 배우 토미 리 존스는 하버드 대학 영문학과 졸업, 1993년 <도망자>로 한국대중에게도 인상을 남겼으며,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신들린 표정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더불어 개성 있는 연기로 악역 조연으로 유명했으며, 의뢰인, 하늘과 땅, 볼케이노 등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주연급으로 입지를 굳혔고,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주연으로 커리어를 찍는다. 여자 주연 배우 앤 헤이시는 2022년 음주 교통사고 후 뇌사상태에서 새 생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안타깝게 사망하였다. 조니 뎁 출연 <도니브래스코,1998>, 덴젤 워싱턴 출연 <존 큐,2002>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1998>와 <볼케이노,1997>, 해리슨 포드와 출연했던 <식스 데이 세븐 나잇,1998>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배우였다. 그녀의 특유의 귀여운 연기력과 금발의 세련된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당시 많은 여성들의 스타일에도 영향을 주었었다.

 

ㅣ스토리

 

LA비상대책반 반장 마이크 로크는 모처럼 딸에게 요리를 해주며 휴가를 즐기고 있다. 그 시각 응급실에 총을 맞은 환자가 이송되고, 갑자기 도심에는 지진으로 인해 흔들리면서 거리 곳곳에서 차량들 접속 사고가 속출하고, 맥아더 공원에서 큰 사고까지 발생한다. 마이크는 휴가를 뒤로 하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하는데, 공원지하에서 무언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하지만 작업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는 지하로 직접 내려가 상황을 파악 하려다가 뜨거운 스팀이 발생하고, 엄청난 열기로 숯검댕이가 된 쥐들과 뜨거운 불길을 보고 빠르게 빠져나온다. 곧 큰 폭발 위험을 예상하고, 지질학자와 과학자를 부른다. 과학자 에이미는 위험을 알리고 지하철을 정지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에이미는 몰래 동료와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공원지하로 들어간다. 모하비 사막 야생동물들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리고, 도심에서는 갑자기 또 지진이 발생하고, 공원지하에서는 에이미 눈앞에서 동료 레이첼이 화염과 함께 떨어진다. 그 시간 마이크는 딸과 안전한 곳으로 이동중 맨홀 뚜껑이 튀어오르고 거리 곳곳은 폭발이 일어난다. 지하에서 올라온 에이미, 도시에 끓어오르는 호수를 바라본다. 사방에 재가 날리고 빌딩이 불에 휩싸이고, 소방차가 전복된다. 갑자기 소음이 멈추더니 호수에서 용암이 솟아오르고, 마이크는 딸과 함께 대피하면서 비상대책반에 모든 차량통제를 지시한다.  화상을 입은 딸을 응급실로 보낸 마이크, 용암이 도로를 타고 흘러가기 시작하자 상황실에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헬기로 물을 수송시키라고 지시한다. 에이미가 현장에 도착하고, 용암덩어리가 시내로 들어가는것을 막기위해 힘을 합쳐 버스를 옮겨 보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마이크는 방어벽을 설치해 막자고 하고, 에이미는 헬기를 총동원해 한번에 물을 쏟아부어 용암을 막아보자고 제안합니다. 이들은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ㅣ후기

20년여만에 다시 보았다. 그당시만 해도 이런 영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실로 충격이였고, 신선하면서 볼거리가 많았던 영화였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였는데, 오늘 다시 보아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이야기의 구성이나 내용이 탄탄했다. 마이크와 딸의 이야기, 도심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황 설정, 공원지하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는 장면, 터널 속 지하철에 갇힌 사람들, 사막에서 울리는 야생동물소리 등 감독의 꼼꼼하고 세심함이 돋보였다. 다만 비상대책반 상황실에서 나누는 영혼없는 멘트는 다소 흐름을 방해했다. 그럼에도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은 작품의 몰입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비상상황에서도 앤 헤이시, 그녀의 매력을 곳곳에서 볼수 있음에 좋았다. 앤 헤이시의 영화는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비디오 대여점에 가면 일부러 찾아서 대여해 보았었던 터라 그녀의 연기를 다시 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였다. 그녀가 작년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뉴스로 접했을때, 믿기지가 않았었다.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래도록 그녀의 풋풋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