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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 이야기, 정보, 후기평점

by 클라라슈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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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
출처/다음 영화

요즘은 책 보다 미디어를 더 많이 보는 세상이라 어릴 때 책 읽던 추억이 생각나는 영화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주요 정보, 후기와 평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ㅣ책 잃어 주는 남자의 이야기

 

1995년 독일 베를린, 모닝커피와 계란 반숙을 준비하는 마이클 베르크, 창밖으로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본다. 기차에 있는 젊은 남자는 1958년의 비오는 날, 마이클 베르크이다. 서독 노이슈타트, 지나가던 30대 여성 한나가 토하는 마이크를 도와준다. 15살의 마이클은 트램의 안내원인 한나를 만나 첫사랑을 하게 된다. 마이클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던 한나는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그렇게 매일 책을 읽어주고 사랑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몰래 떠나 버린다. 8년 후, 법대에 진학한 마이클은 교수와 동기들과 법원에 견학을 간다. 그곳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한나 슈미츠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아우슈비츠에서 친위대 소속 감시원이었고, 유태인들을 골라 가스실로 보내는 일을 했다. 피해자가 20년 만에 책을 냈고, 가해자 6명이 법정에 서게 된다. 그러나 가해자 5명이 모두 한나가 지시했고, 매일 서류에 사인을 했다고 주장한다. 법원은 한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다. 1976년, 마이클은 딸 줄리아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이혼한다. 그는 한나에게 오디오 북 테이프를 보내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연인이었던 한나를 그리워하는 마이클의 책 읽어 주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ㅣ주요 정보

 

<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는 베를하르트 슐링크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빌리 엘리어트>와 <디아워스>를 연출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2008년 개봉 작품이다. 주인공 한나 슈미츠 역의 케이트 윈슬렛은 초기 캐스팅 되었다가 다른 스케줄로 조정이 어려워 포기했으나, 최종 다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감옥에서 늙어가는 과정을 찍기 위해 매일 화장과 보철 과정을 힘들게 참아내야 했다. 그녀는 이 영화로 제8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어린 마이클 역을 맡은 데이빗 크로스는 촬영 초기 18살이 되지 않아, 러브신은 제일 마지막에 촬영했다고 한다. 성인 마이클 역은 랄프 파인즈이며, 그는 <쉰들러 리스트>에서 독일군 장교 아몬 괴트를 연기했다. 영화 제작사는 독일 영화 협회와 연방지역에서 4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제작하였고, 약 1억 800만 달러로 수익을 벌었다. 원작자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독일 사회가 질문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어보다 독일어로 촬영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극작가 헤어의 생각은 달랐다. 소설은 문학이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 그래서 독일식 영어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ㅣ후기와 평점

 

한나는 자신의 일을 책임감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 마이클을 엄마처럼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해준다. 목욕을 하고 사랑을 하고, 책을 먼저 읽고 사랑을 하고, 이렇게 짜인 순서대로 마이클을 대한다. 매력적인 외모지만, 술이나 춤을 추러 다니지도 않는다. 그녀가 책에 관심을 보이고, 화를 내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런 그녀가 아우슈비츠에서 300명이나 가스실로 보냈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일반인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건물이 불이나도 문을 열어주지 않은 것은 범죄자들이 도망가면 안 되기 때문이고, 지시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그녀의 의무였다고 말한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성장했지만,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무엇이 옳고 틀린 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 마이클이 그녀를 마음껏 사랑하지도, 용서하지도 못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네이버 평점 9.11을 기록했고, 다음 평점 8.7이다. "정말 좋은 영화인데 남주의 선택에 약간은 의문이 든다. 어차피 여자는 옳고 그름을 또 그 무게를 구분하지 못한다. 여자는 사람들이 죽는 것보다 자신의 직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문맹인 것은 몹시도 부끄러워한다. 아주 작은 합창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릴 만큼 순수한 면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남자는 한 번도 그녀를 설득해 보지 않는다. 그리고 남자는 문명인의 시선으로 문맹인의 그녀를 비판한다.", "안타까운 첫사랑의 기억, 평생 남는 마음의 잔해", "로맨스로 시작해서 급격한 반전과 함께 정서적 혼돈으로 마쳐진 영화. 이해를 위해 다시 보았을 때서야 보이는 눈부신 연기력, 그리고 세상을 향해 던지는 묵직한 물음이 들려온다. 사랑, 윤리, 양심, 연민, 수치심, 배신감 그리고 용서와 회복.... 수많은 감정의 실타래를 던져준 명작~!!!" 등의 리뷰처럼 엔딩을 보며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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