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 재선을 앞두고 일어난 일명 <워터게이트 사건>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며, 당시 FBI 부국장 마크 펠트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그의 시각에서 다룬 스릴러 드라마 장르 영화이다. 제작/출연진 소개와 영화 스토리, 33년이 지난 사건 이후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스토리에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음)
ㅣ제작·출연
2017년 미개봉, 피터 랜즈먼(Peter Landesman) 감독은 1995년 <THE raven> 소설 발간 후 수상하며 작가와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Trade,2007> 각본/제작으로 단편영화로 데뷔하였고, JFK 사건 당일 날 파크 랜드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영화화 한 <더 파크랜드,2013>,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스포츠 드라마 <게임 체인지,2015>로 베니스 국제영화제포함 8개 영화제에 후보로 올랐던 화제의 인물이다. 4년 후 <백악관을 무너뜨린 사나이 2017> 이후로 소식이 없는 상태이다. 아마도 영화각본에 몰두할 것이라는 추측만 할 뿐이다. 주연배우 리암 니슨 (마크 펠트 역), 다이안 레인 (오드리 펠트 역), 조연 마이카 먼로 (조안 펠트 역), 줄리언 모리스 (밥 우드워드 기자 역), 브루스 그린우드 (샌디 스미스 기자역) 등 출연, 러닝 타임 103분, <테이큰>,<쉰들러 리스트>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 리암 니슨이 열연한 마크 펠트! 이제의 그가 바라보는 그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보자.
ㅣ스토리
“1972년 4월 11일 선거 203일 전” FBI의 2인자 마크 펠트 부국장은 어느 날 백악관의 호출을 받는다. 백악관 앞 시위대를 왜 체포하지 않는지 묻자, 대통령은 50년째 근무 중인 후버 국장의 해고를 빌미로 압박한다. 그러나 마크펠트 부국장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자에 대한 정보가 30년간 셀 수 없이 기록되어 있음을 말하며, 시위는 범죄가 아니지만 불륜은 도덕적 타격이 크다는 것으로 FBI의 정보력을 보여준다. 미국 내 치안에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FBI는 당시 공화당의 닉슨 행정부도 두려워할 정보력을 가졌으며, 그 위에는 FBI의 종신 국장으로 있는 J. 애드가 후버가 있다. 그런데 며칠 후, FBI에는 큰 위기가 몰아친다. 선거 178일 전, 마크 펠트에게 웨더 언더그라운드 파일(일명, 미국의 무법자들)이 전달되고, 후버국장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FBI는 분주하게 기밀문서 파기등 정보관리에 들어간다. 이때 백악관은 팻 그레이를 국장으로 임명하며, FBI 장악이 시작된다. 그러나 펠트 부국장의 문턱을 넘을 수 없었다. 선거 133일 전, 괴한 5명이 체포되는데,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도청하던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 괴한 5명의 정체는 현 행정부와 관련된 전직 FBI, CIA 요원들이었다. 백악관은 이 사건을 빌미로 FBI의 정보를 달라고 할 것이 분명하였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펠트는 국장을 찾아가 48의 시간을 얻고, FBI의 내부정보를 샌디 스미스기자를 통해 언론에 유포한다. 긴밀하게 사건을 추적하던 중에 워터게이트 사건이 백악관, FBI, CIA 등 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었으며, 모든 증거들이 특히 닉슨 대통령의 재선과 관련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CIA요원에게서 딸 조안의 소식을 듣게 되자 사건의 모든 정보를 소수의 FBI요원들과만 소통하며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선거 29일 전 비밀리에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기자에게 워터게이트 사건의 주요 정보를 익명으로 제보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밥 우드워드는 11월 7일 선거일을 앞두고 행정부가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딥 스로트라는 익명의 FBI요원의 이름으로 워터게이트 의혹이 공개되었지만 닉슨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다. 백악관은 내부 정보 유출자로 마크 펠트를 의심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고,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닉슨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중 사퇴하게 된다.
ㅣ사건 이후 소식
윌리엄 마크 펠트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국 정치계의 수수께끼였던 딥 스토트의 정체를 본인 회고록을 쓴 이후 2005년 잡지 배너티 페어를 통해 특종보도로 세상에 알려졌고, 2008년 12월 18일 사망하였다. 특종 <워터게이트>를 집필하고도 내부제보자 보호 약속을 끝까지 지켰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 33년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1972년 첫 기사가 나가기 전에 7차례 지하주차장에서 새벽 2시경 만났으며, 펠트를 만나고 싶을 때는 화분에 빨간 깃발을, 펠트는 우드워드 아파트 배달 신문안에 시계를 그려 넣어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펠트가 사망하기 전까지는 발설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필해 놓은 책을 출간하지 않았던 우드워드, 갑자기 들려온 소식에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펠트와의 약속을 이행할 의무는 이제 사라졌다."라고 선언한다. 펠트가 91세로 노환이 오고 뇌졸중을 앓고 있자, 언제 공개할지를 꾸준히 의논하고, 메일을 주고받았던 페트의 딸의 선택은 배너티 페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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