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개봉, '커크 존스' 감독의 가족 드라마로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1990년 작품 ‘모두 잘 지내고 있다오’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오프닝 곡 Catch a falling star (떨어지는 별을 잡아요) 1957 – Perry Como.8개월전 아내가 죽고, 아이들을 자랑스러워하며 그리워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부담스러운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등장인물과 영화 속 이야기, 인상적인 대사를 소개합니다.
ㅣ등장인물
로보트 드니로 Robert De Niro - (아빠 프랭크 역), 드루 배리모어 - (딸 로지 역), 케이트 베킨세일 - (딸 에이미 역), 샘 록웰 - 아들 로버트 역), 루시안 마이셀 - (손자 잭 역), 오스틴 리시 (아들 - 데이빗 역)등이 출연했다. 주인공 로버드 앤서니 드 니로 주니어는 미국의 배우, 영화감독, 제작자이다. 아카데미상 2회, 골든 글로브 드라마 남우주연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1965년 영화 <맨해튼의 세 방>로 데뷔, 1973년 <비열한 거리>로 이름을 알렸으며, 1974년<대부 2>로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택시드라이버. 1976>,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84>등의 대표작과 함께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95년 <히트> 이후로 전성기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2009년 <에브리바디 파인>으로 강인했던 아버지가 세월의 흐름뒤에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진지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시인인 어머니와 화가인 아버지로부터 1943년 태어나 현재 나이 79세이다.
ㅣ이야기
(경쾌한 배경음악) 청소기 돌리는 소리, 정원의 조각상, 잔디 깎기, 꽃나무 물주는 모습, 주말에 오는 자녀 4명을 위해 프랭크는 와인과 스테이크를 고른다. 고기를 굽는 최신 바비큐기도 구입한다. 그러나, 로버트가 올 수 없다는 전화가 오고, 공연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는 로지, 회사일과 손자 잭이 아프다는 에이미, 주말 모임은 취소된다. 프랭크는 주치의에게 아이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약을 처방받는다. 8개월 전 하늘나라로 간 아내에게 아이들을 만나고 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선다. 기차를 타고 가던 프랭크는 앞에 앉은 여자에게 평생 전선 코팅하는 일을 해서 아이들을 키웠다는 이야기를 한다. 로버트의 집 앞,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던 프랭크, 레스토랑을 찾아 길을 가던 중 갤러리에 걸린 데이비드 구드의 그림을 본다. 아버지를 보며 자전거를 타고 오는 어린 데이빗를 회상한다. 다음날에도 데이빗의 집은 비어 있고, 편지를 넣어 두고 기차를 탄다. 그때, 에이미와 로지는 멕시코에서 체포된 데이빗과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는 통화를 한다. 에이미 집에 도착한 프랭크, 아프다던 손자 잭과 골프를 친다. 늘 1등을 한다던 잭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저녁이 되자 사위가 어설픈 모습으로 퇴근해서 온다. 저녁 식사 중에 손주와 사위의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다. 에이미에게 좋은 소식뿐 아니라 나쁜 소식도 듣고 싶다고 말한다. 에이미는 아빠가 로버트에게 가고 있음을 알리고, 데이빗을 찾기 위해 멕시코로 가기로 한다. 프랭크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에이미를 보기 위해 방문하고 편지를 전한다. 에이미는 교도관, 대사관도 찾아가지만 데이빗소식을 듣지 못한다. 오케스트라 연주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공연 연습장을 찾는 푸랭크. 그러나 로버트는 지휘자가 아닌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노력해 보라 말하고, 에이미에게 했던 말, 행복하니?
ㅣ인상적인 대사들
● 어린 데이빗과의 대화 - <어린 데이빗> 이렇게까지 되어서 죄송해요, 아빠! <프랭크> 네 잘못이 아니란다. <어린 데이빗> 제가 커서 무엇이 될 것인지 항상 생각해봤어요. <프랭크> 네가 무얼 하든 난 널 자랑스러워 할꺼란다. <어린 데이빗> 좋아요, 엄마한테 곧 가겠다고 했어요. <프랭크> 가서 내 사랑을 전해 주렴. <어린 데이빗> 그럴께요, 나중에 봐요, 아빠. <프랭크> 데이빗, 미안하다. <어린 데이빗> 아빠 잘못이 아니에요. ● 기차에서 만난 여인 -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100만 피트의 전선을 코팅했다는 프랭크의 말에 '바위죠?' 프랭크는 처음에는 아니라고 했지만 나중에 맞다고 했다. 농담이었던 것 같았으나 굳이 왜 두 번이나 말했을지, 영화를 보고 나니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지켜야 하는 아버지의 무게를 의미했을까 싶다. ● 레스토랑에서 만난 할아버지 - '아이들이 셋, 손주가 여섯이지만 모두 바쁘지, 뭔가를 잊고 사는 것 같지, 아무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변하고 삶도 변했지, 요즘은 누구와 악수를 하고 나면 다섯 손가락이 모두 안전한 지를 꼭 확인해야 해요' ● 트럭에서 만난 여인-우리가 모든 병을 만들어나가죠, 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고, 결국 자신을 죽여가는 거예요. 그리고 핑계를 만들죠. 현실과 부딪히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항상 쉬운 일만 하죠. 아무도 상처받길 원하지 않아요. ● 꿈속에서 아이들이 한 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대해주세요. 엄마가 그랬듯이요. 그게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에요. 엄마에게 아무 이야기도 하지 마세요. 엄마가 아빠를 사랑한 만큼, 아빠도 엄마를 사랑하신 다면 엄마가 듣고 싶어 할 이야기만 하세요. 우리 모두 잘 지낸다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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