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4일 개봉. 장르는 미국 드라마, 범죄 영화이다. 원작은 샐리 웨인라이트 <언포기븐>이며, 노라핑스체이트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넷플리스에서 제작, 스트리밍 중이다. 산드라 블록의 희생과 사랑을 그린 감동을 주는 <언포기버블> 스토리와 후기, 국내반응을 소개하고자 한다.
ㅣ출연배우
- 산드라 블록 (루스 슬레이터 역) / 빈센트 도노프리오 (변호사 존 역) / 바이올라 데이비스(존의 아내 역) / 존 번탈 (직장 동료 블레이크 역) / 리차드 토마스 (케이티의 양아버지 역) / 린다 에몬드 (케이티의 양어머니 역) / 애슐링 프란쵸시 (루스동생 케이티 역) / 엠마 넬슨 (케이티의 동생 역)
ㅣ스토리
루스는 짐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있던 일을 회상한다. 누군가에게 계속 편지를 보냈던 루스는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 보인다. 가석방된 루스는 담당관 빈스와 함께 교도소를 나오며, 앞으로 거주할 곳에 데려다준다. 20년 전 부모 없이 5살의 어린 동생을 키우던 루스는 은행으로부터 집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고, 용역들과 대치하다가 집으로 들어오던 경찰을 죽게 만든다. 20년 동안 입양된 동생 케이티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받지 못했고, 케이티를 찾기 위해 흔적을 찾아다닌다. 20년 전 살았던 집에 방문한다. 집주인 변호사 존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사정을 듣고 명함을 준다. 루스는 전과자라는 이유로 목수로 취직이 되지 않아 생선공장에서 일한다. 직장 동료 블레이크는 루스에게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루스는 공장 직원들로부터 두들겨 맞는다. 루스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호구와 스티브는 복수를 다짐하게 되고 우연히 루스의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변호사 존을 통해 케이티(캐서린)의 양부모를 만나지만, 루스의 편지를 모두 숨겼고, 부모의 냉담한 태도에 좌절한다. 한편, 동생 케이티는 이미 좋은 부모님을 만나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었고, 그 사건으로 악몽에 시달리며, 언니 루스를 기억하지 못한다. 양부모의 친딸 케이티의 동생은 부모님이 숨겨 놓은 루스의 편지를 찾아 읽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루스에게 케이티를 만날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를 알려준다. 루스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갔지만, 흑인이었던 존의 아내는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인을 하고도 가석방이 된 루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 하지만, 20년 전 그날의 사건을 듣고 충격을 받은 아내, 마침내 루스를 돕기 위해 연주회장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케이티를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간다.
ㅣ후기
64년생이라는 사실이 믿기 않을 여배우 산드라 블록,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은 산드라 블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세련되고 도시적인 그녀의 외모에 맞지 않을 것 같았던 루스, 하지만 시설에서 룸메이트를 제압하는 카리스마, 오랜 감옥생활로 단련된 것인지 남자들까지도 방어하는 힘, 단단할 것만 같은 피부색 덕분인지 영화 내내 여성스러움보다는 강인함이 돋보였다. 아마도 어린 동생을 지켜야 했던 가장의 역할을 진심으로 자신에게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헤어스타일은 긴 머리를 대충 질끈 묶은 상태로 빗으로 빗은 지 오래된 머리상태를 유지한다. 오래 감옥생활 했다면, 나오자마자 꾸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텐데, 영화가 끝나는 장면까지도 그녀는 흐트러진 그대로였다. 오로지 동생만 찾겠다는 루스의 집착을 표정과 헤어, 단벌의상, 노란 크로스백으로 모두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를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어렵고 힘든 진실이다. 그것을 지켜내야 하는 건 각자의 몫일뿐이다.
ㅣ국내반응
네이버 네티즌 평점 8.03 (2023.3.27 기준), 다음 네티즌 평점 9.1이며, 산드라 블록의 연기가 주는 임팩트가 무척 큰 영화다!,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했다. 평점 보고 속는셈 치고 봤는데,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 아무나 할 수 없는 사랑이다. 뜻밖의 선물 같은 영화다. 가뭄에 단비 같은 영화. 반전과 감동을 주는 수작이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충격인 반전이다. 올해 본 영화 중 최고다. 액션과 애정씬 없이 몰입하게 하면서 마음을 후벼 파는 진심으로 명작이다. 마지막 5분은 숨이 멎을 것 같은 깊은 여운이 남는다. 이 나이에 저런 연기가 가능하다니 말투나 표정 모두가 루스 슬레이터 그 자체였다.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다. 산드라 블록 연기에 압도당했다 등 감동적인 리뷰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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